제목   티센크루프, 국내 최초 ‘나전칠’ 엘리베이터 출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16 조회수   80


국내 최초로 전통예술인 ‘나전칠 기법’을 도입한 엘리베이터가 나왔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는 옻칠과 자개를 접목한 엘리베이터를 선보이고 4월부터 고급 인테리어를 원하는 아파트와 호텔, 오피스 등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전칠은 자개를 이용한 장식과 옻칠을 통칭하는 기법이다.

티센크루프는 엘리베이터에 나전칠을 접목하고자 2017년 한국의 대표적인 칠예가 전용복 장인과 나전칠예연구소를 설립하고 1년 6개월간 제품 개발과 양산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전통 장인과 엘리베이터 전문 디자이너가 머리를 맞댄 첫 번째 결과물이다.

티센크루프는 자개와 옻칠을 접목시킨 엘리베이터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개, 전복 껍질을 얇게 썬 나전은 특유의 영롱한 빛깔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소재이며 옻은 뛰어난 내구성과 항균, 탈취, 전자파 차단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도장재다.

티센크루프는 나전칠 엘리베이터 개발을 위해 수익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다. 고가의 수공예품인 나전칠기를 접목한 엘리베이터인 만큼 높은 판매가격이 예상되지만 티센크루프는 원가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샘플 디자인을 본 독일 본사 경영진들도 나전칠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양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티센크루프의 기술과 한국 전통예술의 만남이라는 의의가 있다”며 “이미 6명의 장인이 우리와의 협업에 동참하고 있고, 앞으로 판매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장인들이 고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건설경제]